이베이의 임원 비트코인 도입 “진지하게 고려 중”

시가 총액이 40조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가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이베이의 부사장인 스콧 커틀러(Scott Cutler)는 “이베이는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힘

오버스탁(Overstock)의 경우 암호화폐 발행을 비롯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오버스탁의 주가는 1년 동안 약 130% 증가했다.

일본의 GMO인터넷 그룹과 같은 주요 대기업도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금융 서비스 제공자들이 비트코인을 무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을 정도로 비트코인 시장과 사용자 층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더한 전체 암호화폐의 가치는 5조달러를 넘어섰다.

골드만 삭스와 같은 주요 은행들도 가상화폐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등 가상화폐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커틀러 부사장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베이는 암호화폐를 향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베이는 대중에게 회사가 최신 금융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높은 전송 수수료

Earn.com의 트랜잭션 비용 예측 프로그램인 비트코인 피(Bitcoin Fee)에 따르면 기사 작성 기준 가장 빠르고, 저렴한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는 바이트당 360 사토시 또는 전송 건 당 13불이다.

비트코인의 전송 수수료는 메모리풀에 얼마나 많은 전송 내역이 누적되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 몇 일간 비트코인의 메모풀에는 수많은 전송 내역들이 처리를 기다리며 누적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확장성 증가를 통해 전송 수수료를 낮추지 못하면 이베이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결제 한 번에 10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일반 사용자 혹은 신규 사용자들은 자신이 비트코인 결제를 위해 얼마의 전송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매번 계산해야 한다면 비트코인 결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글로벌 게임 판매 플랫폼 스팀(Steam)은 고객들로부터 비트코인 결제에 높은 수수료가 들어간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다.

오프라인 상점과 전자상거래에서 비트코인의 도입률은 일본 외 전세계에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자상거래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와 같은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증가시키는 해결책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비트코인의 처리 속도와 전송 수수료를 낮쳐줄 수 있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한, 비트코인 결제의 보편적 사용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