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양 블록체인 컨퍼런스, 내년 2월 개최…“톱10 암호화폐와 협업 중”

지난 4월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내년 2월 개최를 확정했다. 

평양 컨퍼런스는 스페인의 북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조선친선협회(FKA) 설립자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os)와 블록체인 자문사 토큰 키(Token Key)의 크리스토퍼 엠스가 주최하는 행사다. 

10일 평양 블록체인 컨퍼런스 주최자인 알레한드로 설립자는 블록인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컨퍼런스가 포괄적인 콘텐츠로 구성됐다면, 내년에 열리는 2회 컨퍼런스에서는 특정 기업 및 토큰 등과 관련한 더 명확한 주제를 토대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설립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진전을 위해 I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 사업 업체와 비즈니스 미팅 자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에는 톱10 암호화폐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톱10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업계 능력있는 인력들을 많이 연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1회 때는 잘못된 정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데 두려움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행히 첫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이들이 주변에 추천을 하고 도와주고 있어 내년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 2회 평양 블록체인 컨퍼런스는 2020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평양 과학기술단지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연사 강연 뿐 아니라 주체 사상탑, 김일성 광장 등  북한 주요 지역 관광도 함께 진행된다.  

1회 때와 마찬가지로 2회 컨퍼런스에도 한국 국적자는 참석이 불가능하다. 알레한드로 설립자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국민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한드로 설립자는 “남북 관계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못하게 됐다”며 거듭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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