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클래식, 하드포크 완료…무엇이 달라졌나

이더리움클래식(ETC)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하드포크(체인 분리)를 완료했다.

이더리움클래식 전문 액셀러레이터 이더리움클래식랩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더리움클래식이 이더리움의 비잔티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는 ‘아틀란티스’ 하드포크가 877만2000번째 분기(블록)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업비트 등은 공지를 통해 “이더리움클래식 하드포크가 완료된 후 네트워크 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입출금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과거 이더리움이 진행했던 비잔티움 하드포크를 이더리움클래식에 적용하는 일환이다. 

이더리움클래식랩에 따르면 아틀란티스 하드포크는 10개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포함한다. △기타 체인(Uncle)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평균 블록 주기를 유지하기 위한 채굴난이도 알고리즘 조정△코드 에러를 수정할 때 가스비(네트워크 사용료)가 소진되지 않는 기능 △RSA 알고리즘을 활용한 서명을 비롯한 암호화 애플리케이션 적용 △영지식증명 기술인 ZK-Snarks를 포함한 여타 암호화 기술 도입 △보안 기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더리움은 2017년 비잔티움 하드포크 당시 네트워크 내 자동화 계약 프로그램 스마트컨트랙트 관련 업그레이드와 영지식증명 기술을 응용하는 제안을 수용한 바 있다.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컴퓨터 연산작업을 수행하는 채굴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더리움클래식랩의 테리 컬버(Terry Culver) 대표는 “아틀란티스 하드포크는 주요 개방형 블록체인 중 하나를 꾸준히 혁신해간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기”라며 “이더리움과의 호환성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이더리움클래식랩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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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더리움클래식은 2016년 이더리움으로부터 분절돼 나온 암호화폐다. 당시 분산 자율조직(DAO) 시스템 해킹으로 인해 생긴 피해 내역을 되돌리는 차원에서 하드포크가 단행됐다. 과거 거래내역을 지우는 데 반대했던 네트워크 관리자는 해당 내역을 철회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는 쪽을 택해 이더리움클래식으로 갈라져 나왔다. 

썸네일 출처 : 이더리움클래식 개발자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