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달러 초반 박스권 갇힌 비트코인… “단기 하락” vs “백트 기대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초반 박스권에서 갇혀 횡보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백트(Bakkt) 선물거래 출시 임박,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0.65% 내린 1만 3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만 400달러대 근처에서 나흘째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서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1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지만, 1만 350달러의 지지선을 뚫지만 않는다면, 약세 전망은 약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차트상) 하락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며 “강세장이 다시 오기 전에 크게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오는 23일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백트가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 웨어하우스(Warehouse)를 선보이며 자금 유입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10일 백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웨어하우스 커스터디를 시작했다”며 “뉴욕 멜론 은행(BNY Mellon)이 이용자 자산을 저장하는 분산된 공간을 제공하며 프라이빗 키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백트는 “트위터를 통해 백트 웨어하우스에 예치된 비트코인 1억 2500만 달러 규모가 보험 정책(Insurance policy)으로 보호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롱해시(Longhash)는 “제도권에 제공되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기관 자금을 암호화폐 생태계에 유입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비트코인 ETF 관련 발언도 주목할 만 하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가 승인 요건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클레이튼 위원장은 “SEC가 비트코인 ETF상품 승인을 앞두고 가격 조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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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Top10 암호화폐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과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 모네로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0.49%, 0.86%, 4.21%, 2.33% 내렸다. 반면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1.53%, 1.09%, 2.79%, 4.71% 올랐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