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모네로·대시·지캐시 등 다크코인 6종 유의종목 지정”…대체 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 등 일명 다크코인 6종목을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9일 업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버시 특성을 보유한 암호화폐 6종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잠정적 거래지원 종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암호화폐 6종은 익명성으로 인해 거래자를 추적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비트는 일주일 뒤 6종 코인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해당 소명 기간 동안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공지를 통해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금세탁방지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FATF는 당시 자금세탁방시 규제권고안을 확정하며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암호화폐 거래소)나 지갑업체들이 금융회사에 필적하는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국이 원할 경우 자금이체자와 자금수령자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거래자 신원, 지갑주소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업비트는 “암호화 자산이 자금세탁이나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FATF의 합의를 존중한다”면서 “송금인과 수취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프라이빗 암호화폐에 대해서 이같이 유의종목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유의종목 지정 소식에 업비트에 상장된 암호화폐 6종 가격도 급락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헤이븐은 45.48% 폭락한 153원에 거래됐다. 피벡스와 지캐시는 각각 7.99%, 4.73% 급락했다. 모네로와 비트튜브, 대시는 각각 1.92%, 2.73%, 1.68% 떨어졌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