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400불서 제자리걸음…향후 상승장 점치는 2가지 이유

비트코인이 1만400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을 끌어올릴 요인으로는 오는 23일 백트의 실물인수도 방식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와 위안화 가치절하 등이 꼽힌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선물 거래 플랫폼이다.    

9일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15분 기준 1만382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1.44 %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8시께 1만500달러 1만4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거래금액은 전날 147억 달러에서 이날 136억달러로 줄었다. 

9일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일일 차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달러쌍이 대칭 삼각형에서 크게 반등하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908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차트상 대칭삼각형의 윗변인 하락추세선을 깨고 올라갈 수 있는데 이는 1만5376달러를 목표값으로 하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70%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알트코인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블록체인 기술개발사 블록루츠의 캔터링 클라크 헤지펀드 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백트 선물상품 출시가 가까워오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음 몇주간 비트코인에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가치절하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의견도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점차 중국 위안화와 역상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위안화 가치절하에 대한 헤징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정경대의 개릭 하일만 연구원은 이 매체를 통해 “아시아인들은 위안화 가치절하가 지속됨에 따라 다른 곳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며 “후오비 같은 중국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최근 1달러당 7달러로 오르며 연일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 1달러당 8위안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참고기사: 1만불 회복한 비트코인…상승장 점치는 3가지 요인 살펴보니

이 연구원은 “중국 내 비트코인 투기 현상은 미중 무역전으로 인한 경기 둔화 탓”이라며 “여기에 지난 6월 비트코인이 ‘중국법에 의해 보호되는 가상자산으로 볼 수 있다’는 지방 법원의 판결 또한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07% 떨어진 180달러에 거래됐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0.01%, 0.28% 내렸고, 라이트코인과 테더는 각각 0.26%, 0.34% 올랐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