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GMO인터넷 그룹, 비트코인으로 급여 지급

money pile

블록체인 개발 회사와 미디어 회사들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한 것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이와 같은 선택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에서 인터넷과 관련된 전방위적 사업을 하는 GMO인터넷 그룹은 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GMO인터넷 그룹은, 전 세계 10여 개국에 걸쳐 약 60여 개의 회사를 가지고 있다. 그 규모와 파급력을 고려할 때, 주류 산업에서 이와 같은 시스템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GMO인터넷 그룹의 비트코인 급여 지급은 일종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GMO인터넷그룹은 이미 비트코인 도입에 선구자적입 입장을 취해왔으며, 비트코인 거래, 채굴 서비스, 하드웨어 채굴기기 개발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잘되면 GMO인터넷 그룹도 잘된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2017년 5월, GMO인터넷 그룹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런칭했다. 이 거래소는 OTC기반의 비트코인 마진거래를 통한 암호화폐 FX 거래와 엔화와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GMO인터넷 그룹은 2017년 9월 새로운 비트코인 사업을 발표했다. 그룹은 내년부터 북유럽에서 최신 반도체 칩이 적용된 채굴센터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은 “첨단 7nm절삭 기술을 통해 채굴 성능을 향상시키고, 반도체 설계 기술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8년 1월 경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그룹은 암호화폐가 새로운 세계 단일화폐로써 국경 없는 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GMO인터넷 그룹의 비트코인 급여 수령 시스템은 2018년 3월 부터 실제 적용되며, 이후 산하 계열사에 점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받고자 할 때 최소 설정 금액은 10,000엔이고, 최대 100,000엔까지 받을 수 있다. 그 이상의 금액은 엔화로 지급된다.

적용환율은 GMO인터넷 그룹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환율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