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블록체인 기반 ‘위안화 표시 신용장’ 거래 첫 개시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중국  ‘위안화 표시 신용장’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HSBC는 분산원장 무역금융 플랫폼인 ‘볼트론’을 활용해 위안화 표시 신용장 거래를 완료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소재 전자업체인 MTC전자는 중국 모회사 선전 MTC에 LCD 부품과 패널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선전 MTC의 신용장을  HSBC가 MTC전자 측에 전송했다. 

신용장이란 무역 과정에서 수입업자가 자신의 신용을 보증받기 위해 거래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신용 증서다. 

HSBC가 활용한 ‘볼트론'(Voltron)은 분산원장 컨소시엄인 R3의 코다(Corda) 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신용장 거래 처리는 지난 5월 볼트론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R3는 신용장 처리를 간소화해 거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신용장 전송에 걸리던 5~10일 정도의 소요 시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단 하루로 단축했다는 것이 HSBC의 설명이다. 

HSBC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입업무부 대표인 아제이 샤르마는 “이번 신용장 거래 과정은 은행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올 연말이나 내년 1분기에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쯤 볼트론 사용 대가는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며 지켜만 보고 있던 은행들도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 비용 절감 등 여러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