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최고치’ 비트코인 점유율 70% 돌파…투자자 설문 보니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이 70%를 돌파하며 2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보다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3일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후오비 글로벌과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각각 비트코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후오비 글로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하는 중인가”라는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다.

총 87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비트코인을 보유(hold)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매수(buy)하고 있다는 답변은 31%로 매도(sell)를 선택한 답변 22%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2명 뿐이었지만, 향후 가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후오비 코리아는 지난달 2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지 묻는 ‘내 맘대로 비트코인 가격 전망’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2만 달러를 못 넘긴다’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55%로 ‘넘긴다’는 답변 45%보다 더 우세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부근을 횡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총액 점유율을 나타내는 도미넌스는 2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뉴스BTC는 시세 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이 2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점유율은 72.56%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2018년 35%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점유율은 지난 4월 초 50%를 회복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차트상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저항선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란 마스터 트레이드(alan masters trade)는 게시글을 통해 “거래량이 낮은 상태고,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상대강도지수(RSI) 지표가 조만간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비트코인 상승을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눈에 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백트 서비스 오픈 같은 핵심 소식이 당분간 비트코인 점유율 우위를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가 선보인 암호화폐 거래소다. 오는 23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