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라이트, 55만 비트코인 지급 권고에 이의 제기 

본인을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가 비트코인 110만 개 중 절반을 데이브 클레이만 유족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에 대해 이의 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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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라이트 박사 측 안드레스 리베로(Andres Rivero)변호사는 미국 플로리다 남부 법원 브루스 레인하트 판사가 내린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레인하트 판사는 “라이트 박사가 비트코인 110만 개 중 절반과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관련 지적 재산권을 클레이만 유족에게 넘겨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리베로 변호사는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기일을 14일 연장해달라고 요청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기존 이의 제기일은 이달 10일까지였다. 

리베로 변호사는 문서를 통해 “라이트 박사는 레인하트 판사가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가 법률팀이 이 명령의 법적 타당성을 다루기 위해 추가로 14일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이트 박사 법률팀은 이 같은 기일 연장의 이유로 ‘플로리다 중남부 지역을 위협하는 허리케인’을 들기도 했다. 문서는 “최근 플로리다 중부 및 남부 지역은 아주 큰 허리케인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다음 주 초 대형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리베로 변호사는 이 문서에 레인하트 판사의 철자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