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창업자 허이 “리브라 사례로 교훈 얻어…‘규제 준수’에 집중”

지난달 전세계 법정통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 ‘비너스’ 발행을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창업자 허이(He Yi) 가 규제당국이 페이스북 리브라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리브라와 달리 비너스는 비서부 국가 정부 및 기업과 제휴를 맺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허이 공동창업자는 “만약 한 국가에서 비너스를 출시할 경우, 우리는 규제당국의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비너스를 전담할 독립 단체를 만들고 정부 지원 통화 및 증권을 예비 통화로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기술 개발보다도 규제 준수를 우선시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좀 더 보수적인 접근방식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하고 있는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을 이용하지 않고 비너스를 위한 오픈소스 블록체인을 만들 계획”이라며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더 많은 파트너를 얻기 위해 상업적 이익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출범한 바이낸스는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데 노력해온 암호화폐 거래소로 평가 받고 있다. 금융 감시단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본 및 중국에서 암호화폐 플랫폼을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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