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류에 해로워” 공개 비판한 주인공은?

세계적인 클라우드컴퓨팅 및 *가상화 소프트웨어(가상머신) 제조사 VM웨어의 팻 겔싱어 대표가 “비트코인은 인류에 해롭다”고 공개 비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전력 낭비, 불법적인 거래가 이유로 꼽혔다.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 소프트웨어로 컴퓨팅 환경을 에뮬레이션(구현)하는 소프트웨어로 PC에서 모바일 운영체제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설치 및 실행하거나 이더리움 블록체인 내 스마트컨트랙트 코드를 구동할 때 동작한다.

지난 26일 겔싱어 대표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중립적인 기술이지만, 비트코인이 이를 다분히 잘못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가 지구온난화를 악화한다는 입장이다. 

인텔 최초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겔싱어 대표는 비트코인이 불법적인 활동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굉장히 안 좋은 디자인에다가 인류에 전반적으로 해롭다”고 말했다. 

한편, 겔싱어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IT공룡의 팽창이 과잉규제를 야기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훔쳐보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류가 지켜야 할 가치를 더 침범해 경제적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며 “기술 기업이 잘못된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정치사회적 프레임워크가 이를 억제하려 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화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며 “사회적, 정책적 토론에서 빠지지 않고 기술이 올바르게 자리잡도록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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