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불대서 횡보…’죽은 고양이’ vs ‘회복세 돌입’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1만 달러 회복과 관련, 가격이 일시 회복되는 데드캣 바운스*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는 의견과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맞부딪히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1만 287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1.28%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158억 달러로 전날(170억 달러)보다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부터 닷새째 1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전문 매체 뉴스BTC는 “위태롭던 비트코인이 상승해 1만500달러까지 올랐다”며 “핵심 저항선인 1만 900달러를 돌파하면 상승세를 예측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단지 데드캣 바운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드캣 바운스*는 주식 투자 용어로 주가가 급락한 후 일시 소폭 회복된 것을 말한다. 월가에서 유행하던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죽은 고양이도 튀어오른다’는 문장에서 유래됐다. 

반면 비트코인 차트의 가격이동평균(MA)과 상대강도지수(RSI), 대칭삼각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전망하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격이동평균선이 평탄한 모양이면서 상대강도지수가 47 정도로 중간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가격 패턴이 대칭삼각형을 형성하는 상황에서는 상승세가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때 매수 진입 신호를 찾게 된다”며 “트레이더들은 매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의견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인 하인즈버그캐피탈의 맥스 카이저 공동창립자는 비트코인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를 통해 “주식시장의 붕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시장에 눈을 돌리게 만든다”며 “금, 국채, 일본 엔화 그리고 좀 더 폭넓게 보자면 비트코인까지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을 교환하려고 하므로 비트코인은 2만5000달러, 금은 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0% 떨어진 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2.25%, 1.96%, 2.02% 내렸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