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nk of America)가 암호화폐 지갑 특허를 출원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5일 미국 특허청에 ‘다중 계층 디지털 지갑 보안(Multi-Tiered Digital Wallet Security)’이라는 보안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암호화폐 지갑에 파티션을 나누는 보안 시스템이다. 암호화폐 지갑의 인터페이스를 여러 층으로 나누어 하나의 개인키로 한개 이상의 차별화된 저장 공간에 디지털 화폐를 분할해서 보유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다.
하나 이상의 구간은 각각 암호화돼 보호될 수 있다. 이용자가 지정한 디지털 화폐 보유량에 대한 접근만 허용이 가능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존의 암호화 지갑 보안, 개인 키 관리와 관련해 개인 키가 도난되기 쉽고 제3자가 보유하는 개인 키는 더이상 이용자가 완전히 소유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특허를 통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기술 특허를 내 ‘특허왕’이라고도 불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말 현금 취급을 손쉽게 하기 위한 블록체인 특허 등 50여개가 넘는 블록체인 특허권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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