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라이트코인 보유자 대상 더스팅 공격 발생” 주장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시가총액 4위 라이트코인(LTC)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더스팅 공격(dusting attack)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이트코인 이용자들을 상대로 대규모의 더스팅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트위터에 더스팅 공격으로 보이는 거래 내역을 함께 게재했다. 이는 총 50개의 주소에 적은 금액인 0.00000546LTC를 동일하게 보낸 내역이다. 

바이낸스는 트위터에 더스팅 공격으로 간주한 거래 내역. (이미지 출처 : 바이낸스)

바이낸스 설명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야에서 더스트는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적은 양의 코인 또는 토큰을 말한다. 

더스팅 공격이란 해커가 아주 적은 양의 코인을 여러 지갑에 보낸 후 지갑의 거래 활동을 추적해 사생활을 침해하는 범죄 수법을 의미한다. 해커는 더스팅 공격 후 동일한 지갑에 속하는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주소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해커가 특정 주소와 지갑의 주인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이용, 피싱 공격 또는 사이버 범죄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본인의 지갑 주소를 통해 일어난 범죄이기 때문에 지갑 소유자가 범인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라이트코인의 공동설립자 왕신시는 트위터를 통해 “나도 더스트라 불리는 아주 적은 양의 라이트코인을 받았다”면서도 “더스트 공격은 일반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으니 크게 우려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더스트 공격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더스트 공격을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는 사람들은 퍼드(FUD·fear,uncertainty and doubt)를 확산시키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퍼드란 겁과 불확실성, 의심을 뜻한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