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KYC 해프닝에도 BNB 나홀로 상승…그 이유는?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1만 2000달러를 다시 두드리며 잠시 주춤하며 시가총액 10위권의 알트코인들이 대부분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BNB)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BNB 가격 차트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BNB의 가격은 전날 동시대비 6.30%오른 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NB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소 토큰으로, 최근 바이낸스와 관련해 KYC 유출 관련 해프닝이 있었음에도 이같은 가격 상승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바이낸스의 KYC 인증 정보라며 KYC인증에 사용된 것처럼 보이는 일반인의 사진과 신분증 등을 공개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바이낸스는 당일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인물이 바이낸스 KYC 데이터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1만여 장을 빌미로 300비트코인(BTC)을 요구하는 등 협박을 했다”고 밝히며 KYC 유출은 괴소문(FUD)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큰 해프닝이 있었는데도 BNB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바이낸스가 이런 정도의 FUD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견고함을 보여준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바이낸스가 거래소 토큰 공개(IEO) 플랫폼인 바이낸스 런치패드의 새로운 프로젝트 ‘펄린(Perlin)’을 발표한 것이 BNB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바이낸스 런치패드는 토큰 세일을 진행할 때, BNB보유량에 따라 추첨으로 복권 티켓을 발부해왔다. 기존 BNB 100개 이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100개당 복권 티켓이 1개씩 늘어 최대 5개까지 획득할 수 있었던 규칙에서 이번 펄린 토큰 세일에서는 BNB 50개 이상으로 장벽을 낮추고 50개당 1개씩, 최대 10개의 복권 티켓을 발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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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뉴스 BTC는 이러한 바이낸스 런치패드 복권 추첨 방식의 업데이트로 BNB의 매수세가 몰려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라고도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10위권 암호화폐

한편 이날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는 BNB를 제외하고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2.23%, 1.16%, 1.34% 내렸으며 라이트코인과 이오스, 모네로 또한 각각 전날 동시대비 0.86%, 1.15%, 2.41% 떨어졌다. 비트코인SV는 전날 동시대비 2.79% 내리며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