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캐머를 속인 캐나다 유튜버”…어떻게?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암호화폐 스캐머를 속여 받아낸 돈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캐나다 현지 방송사 CBC의 보도를 인용, 암호화폐 교육용 유튜브 운영자이자 비트코인 거래소 마케팅부 부장인 벤 페린(Ben Perrin)의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린 부장은 ‘24시간마다 비트코인을 두 배로 만들어주겠다’며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스캠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전부터 이런 스캐머들을 많이 만나왔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다”고 꼬집었다. 

벤 페린 (출처=CBC)

페린 부장은 비트코인을 잘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계략을 꾸며 스캐머에게 접근하기로 결정하고 비트코인 지갑 내역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스캐머에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페린 부장은 이어 스캐머에게 “모든 것을 합법적이라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본인에게) 100달러(약 12만 원)를 준다면 기꺼이 2만 달러(약 2428만 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스캐머는 페린 부장에 50달러(약 6만 700 원)을 지급했다.  

페린 부장은 이 돈을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디지털 화폐로 음식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새로운 암호화폐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컴퓨터 보안 회사 스카이박스 시큐리티(Skybox Security)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이 범죄를 위해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사용자의 컴퓨터를 감염해 정보를 빼내거나 파괴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방식보다는 암호화폐 랜섬웨어 및  봇넷(botnets·사용자가 모르게 바이러스 같은 악성 소프트웨어의 통제를 받는 컴퓨터들) 등 새로운 방식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