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노동서비스도 바꾼다…현실 일자리 대신 가상세계 일자리”

“과감하게 예상해 현실 속 일자리는 10년 안에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가상세계 일자리가 생겨 블록체인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7일 재단법인 여시재가 주최한 ‘블록체인 즉문즉답 토크쇼’에 참석한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가상세계를 현실세계만큼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상세계 속에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가상세계 일자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은 부모의 일자리를 가지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다들 게임, 이스포츠, 유튜브 등에 몰입하고 있는데 여기서 발행되는 자산들은 현실세계에서 사용되진 않지만 현실세계만큼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설명했다. 

7일 블록체인 즉문즉답 토크쇼(출처=해시드)

그러면서 “이런 자산들이 블록체인에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상세계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한국 경제의 미래가 가상 세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유 부시장은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가상 현실에서 삶이 현실만큼이나 중시되고 있더”며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을 보면 현실 세계에서의 소비가 가상 세계를 위해 이뤄지는 것처럼 가상세계에 대한 투자로서 블록체인 시스템에 관심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플랫폼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충분히 보상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며 “공동이 소유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라면 기여한만큼 안정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이 다른 플랫폼으로 쉽게 옮겨다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꼭 실제로 노동을 하는 일자리라기보다는 노동자가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안정적인 수입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블록체인이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해시드 김서준 대표(출처=해시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김 대표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보상을 기반으로 돌아가므로 암호화폐와 분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은 노드를 유지하는 수단이 좀 더 다양하므로 분리해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없는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분명한 실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방형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가치를 만드는 회사와 인트라넷을 이용하는 회사의 시가총액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우린 알고 있다”며 “결국 (퍼블릭 블록체인처럼) 무허가형으로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으면 한국은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과 금융 업계의 협업이 완벽하게 차단되어 있는 문제도 언급됐다. 

테라 신현성 대표는 “은행 계좌가 암호화폐와 연결이 안되어 있는 등 블록체인 업계와 기존의 금융권의 협업이 완벽하게 차단되어 있다”며 “은행과의 협업이 이뤄져 업계가 좋은 서비스를 내놓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줘야 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언젠가는 독립적인 화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지금은 변동성이 너무 크므로 과도기를 책임일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는 일반 가상화폐과 결제용 암호화폐를 분리하고 있다”며 “후자가 과도기를 책임일 암호화폐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서준 대표 외 민주당 김영춘 의원, 민주당 민병두 의원,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여시재 이헌재 이사장, 테라 신현성 대표가 참석했다.

썸네일 출처=블록인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