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비트코인 채굴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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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가 12월 22일부터 비트코인 채굴자 등록제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채굴자 등록제가 시행되면 현재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사람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자신을 채굴자로 등록해야 한다.

이번 채굴 등록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첫 번째로 내놓은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규제 자문위원회의 안헬 살라자(Angel Salazar)는 정부의 이번 규제는 비트코인 채굴장을 관리하는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이 공식적인 사업의 한 분야로 인정돼 채굴장의 노동자들에게 흔히 가해지는 업무상의 협박과 추행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부서의 카를로스 바르가스(Carlos Vargas) 담당자는 최근 언론과의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채굴자가 누군지 알고 싶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고, 어떤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엄청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관심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현지 경찰은 전력 도난, 거래 사기, 사이버범죄, 테러 지원 등의 혐의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채포 했다.

하지만 경찰도 채굴자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