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위원회 “리브라, 고객 정보 개방해야”..각국 규제기관 동참

영국 정보위원회(ICO·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가 세계 각국 규제기관과 공동으로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와 관련해 고객 개인정보 관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데이터 보호 감시기관인 정보위원회는 데이터 보호법에 근거, 페이스북 및 28개 기업에 고객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세부내용을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송했다.

이 성명서에는 최소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리브라 네트워크 회원들간 데이터가 어떻게 공유되는지 세부사항을 공개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서는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와 오스트랄라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서남 태평양 제도를 포함한 지역)의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대표하는 규제 당국의 서명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영국 ICO의 엘리자베스 덴험(Elizabeth Denham)위원장 및 호주,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의 데이터 보호 감시기관장의 서명도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은 “전세계 정치인과 규제 당국, 중앙은행이 국제 금융 시스템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리브라를 출시하려는 페이스북의 계획이 엄격히 규제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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