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주만에 1만1000달러 돌파…”1만1469달러서 넘으면 강력한 상승장”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주 만에 1만 1000달러를 돌파했다. 심리적 저항성인 1만1000달러를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이 계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암호화폐 시세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2시 10분 기준 1만 1574달러이다. 전날 동시 대비 7.01%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거래액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은 67.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3주만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달 8일과 22일 하락장 때 기반을 다진 뒤 심리적 저항선인 1만1000달러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5일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7일 차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라거는 트위터를 통해 “주중 차트상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1만1469달러”라며 “다음주 이 수준을 넘어서 넘어서면 매우 강력한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배넌이 “암호화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인터뷰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배넌 전략가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앞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면서 “요즘처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이들이 득세하는 시기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CNBC와 인터뷰 중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출처=CNBC)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까지 떨어지더라도 비트코인을 살 정도로 충분한 용기와 신중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을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나타내는 수치다. 비트코인 채굴풀인 비티씨닷컴(BTC.com)에 따르면 다음 채굴 난이도는 9.01T에서 9.98T로 10.6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채굴자들이 몰리게 되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채굴 난이도가 상승한다. 채굴 난이도가 조정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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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할 적기라는 주장도 있다. 티에리온 코인 웨인 보한(Wayne Vaughan) 대표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현대통화이론(MMT)이 재현되고 있다”며 “만약 정부가 발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면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낼 수 있어 결국 돈이 마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통화이론은 과도한 인플레이션만 없다면 정부가 재정적자에 얽매일 필요 없이 경기부양을 위해 필요한 만큼 화폐를 찍어내도 된다는 이론이다. 글로벌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미국이 현대통화이론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03% 오른 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2.23%, 3.25%, 2.07% 올랐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