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니온뱅크, 암호화폐 ATM 이어 스테이블코인도 출시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 유니온뱅크(Union Bank of the Philippines)가 필리핀 화폐 페소에 가격을 고정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매체 필스타글로벌을 인용해 “유니온뱅크의 i2i 플랫폼에 탑재된 ‘PHX’라 불리는 암호화폐가 공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i2i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지역 은행을 연결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유니온뱅크의 아르비 드베라(Arvie de Vera) 부사장은 “PHX가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거래 매개체, 자체 실행 로직을 가진 프로그래밍 가능한 토큰의 기능을 하도록 디자인됐다”며 “투명하게 자동 결제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덕분에 상환 과정에서 마찰을 줄이고, 감사나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2i 네트워크 상에서 필리핀 지역은행인 서밋루럴뱅크, 프로그레시브뱅크, 칸틸란은행 등 세 곳이 PHX를 활용해 지역 내 송금 및 거래 상환을 진행했다. 유니온뱅크 계좌를 통해 PHX를 페소로 환전할 수도 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자국 내 디지털 금융 포용성을 위해 유니온뱅크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유니온뱅크는 암호화폐 자동입출금기기(ATM)를 선보인 바 있다. 주요 상업은행이 중앙은행과 협력해 암호화폐 ATM을 출시한 것은 유니온뱅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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