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끼리 주식 대여를?…신한금투, 내달 블록체인 주식대차 개시

신한금융투자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 간의 주식 대차를 지원한다. 

신한금융투자는 31일 개인 투자자끼리 주식을 대여 및 차입하는 P2P(양자 간) 주식대차지원 서비스를 내달 5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업체 디렉셔널과 개인 투자자 간 주식대차 서비스를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간 주식 대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자본 규모가 작거나 정보력이 부족해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는 보유한 주식을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거나 반대로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할 수 있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영역이었던 공매도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관련 기사 : 핀테크가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트렌드, ‘오픈 파이낸스’ – 下

최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는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신한은행은 비대면 대출 시 필요한 증명서류 검증 과정을 ‘블록체인 자격 검증 시스템’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에는 협회나 단체에 속한 개인이 대출을 받을 때 소속 기관으로부터 증명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해야 했다. 신규 시스템은 소속 기관과 은행이 일회용암호(OTP)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상호 조회할 수 있어 수작업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달 신한카드는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에 따르면 신용결제 시스템은 소비자의 신용한도에 따라 암호화폐를 생성한다. 또 결제 내역에 따라 블록체인으로 기록하는 거래 관리부를 업데이트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네트워크 내에서 편리하게 거래 내역을 처리하기 위한 암호화폐로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 신한은행 블록체인 랩장이 본 미래…”4~5년 후 블록체인이 메인 기술”

썸네일 출처 : 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