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디지털금 될 수 있을까’…전문가들 답변 들어보니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수 있을까. 이에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보다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는 주장과 ’가격 변동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맞섰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에게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소로 볼 수 있는가, 디지털 금으로 고려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는 “금은 무겁고, 소지하고 다니기 힘들다”며 “비트코인이 더 낫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네트워크소사이어티벤처스(Network Society Ventures)의 창립자 데이비드 오반(David Orban)도 “비트코인은 국경을 초월하고, 허가가 필요 없고, 휴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금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스(Tone Vays)는 “비트코인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가치 저장소일지도 모른다”면서 “아직 7년 밖에 활용되지 않아 불안하지만, 금과 다르게 압수할 수 없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진정한 가치 저장소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꼬집는 의견도 있었다. 휴먼퓨처(Human Future)의 대표이자 UC버클리 교수인 조나단 레이첸탈(Jonathan Reichental)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너무 불안정하다”며 “금 가격도 변동되긴 하지만 짧은 기간에 가치가 두 배가 되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유엔 총회에서 블록체인포임팩트(Blockchain for Impact)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수잔 오(Susan Oh)는 “변동성 탓에 아직 화폐나 좋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적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기술’(Bitcoin and Crytocurrency Technologies)의 공동저자인 조셉 보노(Joseph Bonneau)는 “만약 모두가 계속해서 ‘가치 있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가치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며 “금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역사에서 귀중하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에 궁극적인 가치 저장소로 고려된다”고 전했다. 

또 시빅(Civic)의 비니 링햄(Vinny Lingham) 대표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변동성이 낮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