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 30% 이상 ‘비트코인’ 관심…70%는 ’금’도 좋은 투자자산” 

미국 투자자 30% 이상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70% 가까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금’을 좋은 투자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자산 전문 관리업체 그레이스케일은 ‘Q8 리서치’와 함께 ‘비트코인 2019 투자자 연구’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 중 36%는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잠재적으로 2100만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흥미를 끄는 이유로는 소액 투자 가능, 뚜렷한 성장 잠재력, 희소성 덕분에 가치가 생성된다는 점이 꼽혔다. 

비트코인에 관심있는 투자자 69%는 금을 좋은 투자자산이라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또한 투자자 65%는 금에 아마 투자하거나(probably) 분명히 투자할 것(definitely)이라고 응답했다.

투자자의 79%는 비트코인이 금과 비슷한 특징을 가져 ‘디지털 금’이라 불린다는 점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한정된 비트코인을 두고 경쟁함에 따라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레이스케일은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투자자 인식 연구에 따르면 표면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금은 완전히 다르지만, 두 자산에 관심을 지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사점이 발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성 인지 수준을 분석한 그래프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와 상관없이 투자자 모두가 금 자산의 위험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비트코인과 금의 위험도 인식 수준 그래프(출처=Bitcoin 2019 Investor Study)

비트코인 투자자들 특징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관심있는 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 대비 정치적 성향이나 소득 수준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은 평균적인 투자자보다는 더욱 노련하며 위험을 감수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비트코인 관련 교육 자료가 많을수록 투자 결정을 내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84%)보다 여성(93%)이 높았다.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이 없는 투자자들은 34%였다. 이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는 이유로는 ▲해킹과 사기 ▲규제 공백 ▲교육의 부족 ▲지침 마련 필요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투자자 1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연령대는 25~64세다.

썸네일 출처: Bitcoin 2019 Investor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