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뒷걸음질친 비트코인…백트 시범서비스, 가격 방향 바꿀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예정된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의 시범 운영이 새로운 가격 모멘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황정보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613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0.23% 내렸다. 거래금액은 168억 달러로 전날(201억 달러)에 비해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거래액에서의 비트코인 점유율은 65%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일일 차트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상·하원의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청문회의 여파로 9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청문회 폐회 이후 다시 1만 달러를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리브라에 대한 규제기관의 우려가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리브라가 규제기관들로부터 부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내고 있고, 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브라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됐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면, 이제는 리브라를 둘러싼 부정적인 의견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드블록의 존 토다로 리서치장은 “리브라를 둘러싼 대중의 관심은 디지털 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트위터를 통해 특정 기업, 시장, 연방준비제도, 금리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거론했을 때 주식시장도 유사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선물 거래 플랫폼인 백트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백트의 애덤 화이트 수석운영책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7월22일 ICE 퓨처스 U.S에서 거래되고 ICE 클리어 U.S에서 청산될 비트코인 선물의 사용자 수용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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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횡보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6% 하락한 226.4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0.40% 떨어진 0.33달러, 라이트코인은 0.01% 내린 99.57달러였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