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금융위원장 “마크 저커버그 대표, 직접 말해라”…마커스 답변 부족했나

맥신 워터스 미 하원 금융위원장이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직접 나와 증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워터스 위원장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 대표가 왜 페이스북이 이러한 생각(리브라)을 내놓았는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라며 “나는 페이스북이 더 많은 돈을 얻고 그들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터스 위원장의 저커버그 대표 소환 요청은 이틀간 진행됐던 리브라 청문회에 출석한 칼리브라 데이비드 마커스 대표의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워터스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마커스와 전문 패널이 6시간 넘게 증언했음에도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리브라와 리브라용 전자 지갑 칼리브라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터스 위원장은 이어 “우리 모두 리브라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완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워터스 위원장은 어떤 기관이 리브라를 통제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리브라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게 문제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이를 관리해야하는 기관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논의를 시작할 수 없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규제 시스템 등 새로운 규제 기관이 나와야할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리브라 청문회에서는 리브라로 총을 산다면 페이스북처럼 차단할 것인지, 리브라가 공공재인지, 비허가형 블록체인으로 진행됐을 경우 책임은 누가지는지 등 마커스 대표에게 리브라와 관련한 하원 의원들의 총공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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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커스 대표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모든 규제 사항을 다루기 전에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