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청문회 여파?’ 비트코인 9000불서 제자리걸음…전문가 전망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 대에 머물고 있다.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가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서 연일 집중공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3.66% 오른 9779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다시 회복할지, 아니면 약세장으로 전환하게 될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일일 차트에서 비트코인의 약세 반전을 확인했다”며 “24시간 내에 9097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브라 청문회가 열린 16일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3.25% 가까이 떨어졌다”며 “이는 올 들어 보인  일일 하락폭 중 두 번째로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강세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약세장에 무게를 두는 쪽에서는 리브라 청문회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청문회를 기점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체계가 마련될 것이란 주장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약세론자들은 다음 저항선 타깃을 8800달러로 보고 있다”며 “ 비트코인 가격이 이 지점에서 더 떨어질지 혹은 반등할지 여부를 가늠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브라 청문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미국 하원 패트릭 맥헨리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비트코인 백서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을 대체하고 모방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죽일 수 없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SV는 각각 12.98%, 11.29% 뛰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7.46%, 5.22% 올랐고 비트코인캐시와 이오스는 4.07%, 62.98%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과 스텔라 또한 7.04%, 4.23% 오르막길을 올랐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