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자 갈등의 조짐 보이나?

온라인 암호화폐 뉴스 트러스트노드(Trustnodes)는 블록스트림(Blockstream)과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개발하는 라이트닝 랩스(Lightning Labs) 간의 갈등의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록스트림은 비트코인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영리적 사기업이다. 블록스트림은 꾸준하게 주요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을 채용하며 힘을 키워왔다. 블록스트림은 비트코인 개발 방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비트코인 확장성 솔루션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블록스트림의 공동 창립자 그레고리 맥스웰(Gregory Maxwell)이 블록스트림에서 사퇴하며, 블록스트림이 초심을 잃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블록스트림을 비판하는 의견들은 블록스트림이 비트코인 프로토콜 개발보다 수익성이 높은 다른 제품 개발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블록스트림이 인터콘티넨털 거래소(ICE, Intercontinental Exchange)와 협력해 암호화폐 가격 지표 서비스를 공개한 것을 위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트러스트노드는 지금까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던 블록스트림과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팀 사이에 분열의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각자 다른 버전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개발해왔다. 블록스트림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C 언어로 만들어졌고, 라이트닝 랩이 개발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Go 언어로 만들어졌다.

라이트닝 랩 개발자들은 블록스트림이 C 언어 기반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상용화 준비가 끝났다고 주장하는데 불쾌함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블록스트림은 최근 본사 액세사리 판매 사이트에 C-라이트닝 기반 결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닝 랩 측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프로토콜을 실제 돈이 오가는 거래에 적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닝 랩의 CEO 엘리자베스 스타크(Elizabeth Stark)는 (현재 삭제된) 트위터를 통해 “버그 테스트는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진행되어야지, 메인넷에서 진행되면 안된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개발자들이 소통하는 슬랙(Slack,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에서 스타크는 한 유저가 C-라이트닝 네트워크 관련 질문을 하자 “여기는 LND(Lightning Network Development) 슬랙이다. C-라이트닝 질문은 다른 곳에서 해달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트러스트노드는 현재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더 큰 갈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블록스트림 소속 핵심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하나둘씩 사퇴하고 있고, 회사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