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올해 러시아 블록체인 극적 발달…기술제휴로 시장 진출”

코트라가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력이 올해 안에 극적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와 기술 제휴를 통해 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8일 코트라 최진형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은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 현황 트렌드’를 공유하며 블록체인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 분석과 러시아 내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정책 등을 밝혔다.

최 무역관은 블록체인의 강점으로 안전성, 투명성, 익명성, 즉시 결제, 비용 감소, 무국적 지불 시스템 등을 꼽았다. 약점으로는 법정 통화가 없는 사비, 리더십 및 감독기관 부재, 환경 비용 발생, 비확장성 등을 지적했다. 

이어 위협 요소로 불확실성과 정부의 엄격한 규제, 범죄자 및 해커 위험, 거품 붕괴, 바이러스, 일자리 소멸 등을 꼽았다. 공급 체인 혁명, 효율적인 국제 지불, 은행 접근성이 약한 인구 및 지역 등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7년 러시아 중앙은행(CBR)은 암호화폐 시장규모 파악 및 중앙통제를 위해 세금부과를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 대통령 자문실 인터넷 개발과에서 러시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협회(RABIK)를 설립했고 RABIK은 블록체인, ICO 및 마이닝 위원회를 산하로 둬 ICO 프로젝트 스타트업 지원을 하고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금융자산 법안 초안이 하원의회에 의해 상정돼 디지털 금융자산 법이 현재 발의 상정된 상태지만 FATF에 의해 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해당 법에 거래자 한도 거래 제도를 도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관련 샌드박스 규정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018년 4월 시범 ICO를 실시했고 샌드박스 플랫폼 구축은 필수사항임을 강조했다. 샌드박스 규정은 블록체인, 뉴로-퀀텀 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규정의 프로토타입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러시아 대통령실은 ‘디지털 권리 법’을 통과시켰으며 현재 민법에 반영 중이다. 디지털 권리법은 거래방법, 담보, 제한 등의 개념도 포함하며 디지털 권리 보유자는 전자 거래는 물론 재생산, 전자 계약 체결까지 가능하다.

러시아 내 260개 이상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존재하며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모스크바 소재 스콜코보 혁신단지에 입주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기관들을 블록체인 관련 법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러시아 변호사협회의 디지털 경제 지원 미하일 우스펜스키(Mikhail Uspensky) 부회장은 “디지털 경제 개념으로 디지털 금융자산 법 추진은 러시아 블록체인 기술력 전파에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샌드박스 개발 권유와 법제화 의지를 시작으로 러시아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무역관은 “러시아 블록체인 시장이 모스크바 소재 스콜코보 혁신단지의 스타트업 지원으로 올해 극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내 러시아 디지털 경제라는 프레임 안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법들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러시아 스타트업,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과 협업을 통해 한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력 진출을 도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 :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