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장, 리브라 중단 촉구 발언에 페북 “공개담론 필요성 공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페이스북을 둘러싼 우려가 해결될 때까지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 도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연준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공개 담론의 필요성에 매우 공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CNBC 등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해 이같이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가 직면한 규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리브라는 프라이버시, 돈세탁, 소비자보호, 금융안정성에 대해 여러가지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 이러한 우려들을 해소하지 않고는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준의 기존 규제가 디지털 통화에 맞지 않지만, 페이스북은 규모면에서 시스템적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이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고 우리 모두가 이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은 다른 기관과 외국 중앙은행들과 협력해 리브라의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페이스북 엘카 룩스 대변인은 “공개적인 담론의 필요성에 대해 파월 의장에게 매우 공감한다”라며 “때문에 이에 대한 건설적인 담론 및 피드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리브라 협회 27개 창립 회원들을 미리 발표했던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선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소비자 보호와 규제 측면에서 리브라에 아주 높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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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6월 하원 금융위원회 맥신 워터스 금융위원장은 “페이스북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 투자자, 미국 경제, 세계 경제에 심각한 사생활, 무역, 국가 안보, 통화 정책과 관련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리브라 관련 공청회가 열릴 때까지 네트워크 개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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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F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