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1000달러대로 7% ‘뚝’.. “단순 조정 vs 강세장 여전” 

전날 1만3000달러대까지 올랐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1만1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급락세에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 차트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7.02% 하락한 1만1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최대 1만3077달러까지 올랐는데  하루새 1200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단순한 가격 조정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만 3000달러를 넘을 경우 ‘더블탑(double top)에 대한 두려움이 일부 퍼질수 있다”며 “더블탑은 다음 하락세 직전에 가격이 2배 가까이 높게 형성됐던 2018년 당시 반전패턴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간밤 미국 S&P(스탠다드앤푸어스)지수가 장중 한 때 30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차익매물이 나온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 달 말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반면 최근의 비트코인 강세장 흐름이 여전할 것이라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는 “현재 비트코인 시총이 2300억 달러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생태계는 이제 1회말에 불과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점유율은 64%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알트코인은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자, 비트코인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이날도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들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5.02%↓)과 스테이블 코인 테더(0.32%↓)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트코인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동시대비 각각 8.94%, 9.58%, 8.74% 떨어졌으며 비트코인SV와 트론도 각각 9.4%, 8.31% 내렸다. 라이트코인과 이오스는 각각 11.18%, 12.36% 급락하며 시총 10위권 암호화폐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