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 빗썸 품은 BK그룹 인수추진…빗썸홀딩스 “체결 계약 없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인수를 추진해왔던 BK그룹이 국내 자동차 회사 두올산업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빗썸 홀딩스(BTHMB Hodings)는 당사와 체결된 계약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빗썸홀딩스는 BK컨소시엄(BXA)가 빗썸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10일 BX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 상장사 두올산업과 관련한 소문을 확인했다”며 “빗썸홀딩스는 두올산업 및 인수와 관련해 체결된 계약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BXA 입장문(출처 = BXA 홈페이지)

회사 측은 “빗썸홀딩스가 두올산업 및 SG BK그룹과 재무적 투자 및 인수와 관련해 체결된 계약이 없음을 확인한다”며 “일주일전 두올산업을 포함한 몇몇 기업이 빗썸홀딩스에 재무적 투자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나 어떠한 계약도 체결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SG BK그룹은 빗썸홀딩스의 펀딩에 대한 의사 결정 권한이 없다”고 못박았다.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 자동차 부품기업 두올산업은 SG BK 그룹의 주식 57.41%(1만 3480주)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자사 시총 3배에 달하는 기업 인수와 목적에 사업 다각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빗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두올산업이 인수한 BK그룹의 김병건 회장이 이끄는 BXA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 50%+1주를 4억 달러에 매매하는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 2일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을 최대 70%까지 늘리기로 결정했고, 인수대금 납입일을 9월로 연기했다. 

BXA가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인수 등을 아직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두올산업이 BK그룹을 인수하면 빗썸도 두올산업이 소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