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 정부 혼란 속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통 큰 마케팅 전쟁

작년 9월 중국 내 거래소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막대한 거래량을 자랑했던 거래소들은 순식간에 운영상 어려움을 겪게 됐다.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후오비, 쿠코인 등 중국 기반 거래소 들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며, 각국의 주요 거래소가 보유한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택했다.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중국 기반 거래소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한  투자자에게 ‘슈퍼 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일확천금을 꿈꾸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담아낸 것으로 보여진다.  

바이낸스의 경우, 12월 26일 00:00 UTC에 시작하여 2018년 1월 3일 00:00 UTC에 이벤트 종료시 까지 모나코 코인을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이 가장 많이 거래한 사용자에게 람보르기니를 제공했다.

또한, 쿠코인는 레드펄스 상장 이벤트로 1/9~1/13일 까지 레드펄스 거래량 1위에게는 포르쉐 911을 수여하고, 이하 거래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레드펄스(RPX)를 지급했다.

이는 작년 12월 국내 암호화폐 투기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마케팅과 광고 중단’ 법안과 대비되는 것이다. 국내 거래소가 마케팅 규제와 더불어 거래 실명화 등 다양한 이슈에 혼란을 겪는 틈에 중국 거래소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은 다음달 한국 거래소 오픈을 앞두고 사전 마케팅을 통해 1차 이벤트로 1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일회성 마케팅이 100% 사용자 유입 및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갈피를 못 잡는 국내 거래소들 사이에서 중국 거래소들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