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삼성전자 매장서 곧 암호화폐 결제? 삼성 “사실 아냐”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북유럽 발트 3국의 삼성전자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받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발트 3국의 삼성전자 매장이 곧 암호화폐로도 결제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지난달 28일 결제대행업체 캅페이(coppay)와  손을 잡고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린, 리가, 빌뉴스, 카우나스 등 발트 3국의 삼성 매장에서 이더리움골드, 대시, 스팀, 라이트코인 등 6개 코인으로 삼성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캅페이라는 업체와 삼성이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소문은 작년부터 돌던 이야기”라며 “실제 진행된 것은 없고, 진전 소식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탑재되면서 개인키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면서 “이를 두고 삼성전자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도 발트 3국의 삼성전자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일부 외신은 캅페이 측이 게시한 미디엄 블로그 글과 페이스북 게시물을 인용해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이 이뤄진 것처럼 보도했다. 비트코인포럼 커뮤니티는 캅페이 페이스북의 포스팅을 인용해 “발트 3국 고객이 삼성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은 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 당시에도 삼성은 캅페이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트러스트노드 또한 “익명의 캅페이 관계자가 삼성 공식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사실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