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클라우드플레어 ‘서버 다운’…”코인베이스·코인마켓캡  등 일시 접속불가 ”

지난 2일 오후 11시경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코인베이스와 코인마켓캡 등 암호화폐 웹사이트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세계 최대 디도스(DDos)공격 방어업체 클라우드플레어는 서버 보안과 성능 유지 등을 관리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Content Delivery Network)’ 제공업체다. 인터넷 데이터 및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클라우드플레어 서버 다운으로 코인베이스, 코인원, 비트맥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 뿐 아니라 코인마켓캡, 코인텔레그래프 등 사이트들이 한꺼번에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출처=서버 다운 당시 코인텔레그래프 웹사이트 화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502 Bad Gateway’라는 오류 메시지가 확인됐다. 이는 서버가 게이트웨이(서로 다른 통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로부터 잘못된 응답을 받은 경우에 뜬다.  

코인데스크에서는 가격 표시 엔진에 오류가 발생해 비트코인 1개 당 가격이 26달러(약 3만원)으로 표시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접속 오류가 발생할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1만 달러(약 1167만 원)선에서 9958달러(약 1162만 원)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웹사이트 외에도 디스코드, 롤 서버를 포함한 게임 사이트 및 나무위키 등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모두 접속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서버 다운은 18분 만에 모두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기준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코인데스크는 “서비스 중단 당시 대부분 사이트가 신속한 공지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폴리닉스(Poliniex)는 “거래는 중단됐었지만 자금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출처=클라우드플레어 홈페이지)

다만, 한 업계 전문가는 “클라우드플레어 서버 오류로 인해 주요 웹사이트 10~20%에 접속 할 수 없었다”며 “이는 인터넷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아마존 웹서비스 및 디도스 공격 방어 업체에 의존하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