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사무총장 “각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빨라질 수도”

암호화폐와 관련해 부정적인 평가를 해왔던 국제결제은행(BIS)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in Carstens) 사무총장이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예상보다 빨리 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이낸스타임즈를 인용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이 “많은 중앙은행이 이러한 작업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는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대중의 수요가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면, 디지털 화폐 출시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며 “BIS가 각국 중앙은행이 피아트 통화 기반 디지털 화폐를 연구 및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를 공개한 이후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수십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 암호화폐 출시가 잠재적으로 피아트 통화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리브라 암호화폐가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하는 점과 이용자 신용과 관련된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어떻게 보호될 것인가하는 점에 문제가 있다”며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규제하는 간단한 방법은 즉각적이고 분명한 돈세탁 우려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IS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는 장기적으로 중앙은행의 자금 통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