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 “채굴 경쟁 불붙을 것 ”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채굴 난이도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사이트인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7.90 T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전인 7.40 T보다 크게 뛴 것이다. 

채굴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투입되는 해시파워의 양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워싱턴 소재 채굴사인 엘리트 마이닝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동일한 해시파워로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난이도는 무엇을 채굴할지 결정하는 수단이자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 이전과 동일한 블록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해시 레이트를 필요로 할 수 있다. 여기에 더 많은 채굴자들이 채굴 경쟁에 뛰어들면, 전체 네트워크는 블록 채굴 권한을 가지기 위해 더 높은 해시 레이트를 가지게 된다.

세븐틴디그리즈 유통민 전략책임이사는 “해시 레이트가 점차 커졌음에도 난이도가 동일하다면, 네트워크 전체의 관점에서 블록체인 생성 권한을 얻는 속도(해시값을 찾아내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1 0분마다 블록을 1개 생성하는 권한을 준다는 비트코인의 전제는 변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해시값을 찾아내는 난이도를 뜻하는 ‘채굴 난이도’는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내년 5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반감기가 오면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들어 채굴자들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암호화폐 뉴스 스팀잇 운영자인 문보이저는 “채굴 난이도가 최고치를 찍는다는 것은, 채굴자들 간 경쟁이 심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성도 그만큼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