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경쟁의식? “유로존 은행, 2020년까지 실시간 결제시스템 구축할 것” 

유로존 은행이 모여있는 유럽결제위원회(European Payments Council)의 에티엔 구스(Etienne Goosse) 위원장은 “유로존 내 모든 은행들이 2020년 말에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instant payments system)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 리브라 프로젝트 및 그 외 테크업체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19개국에서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 활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유로존 은행의 절반 정도만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지원했고, 대부분 유로존 내에서 결제하는 데 사용됐다. 

에티엔 위원장은 “시계가 째깍째깍 가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결제 서비스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거대한 테크 기업들보다 은행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브라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페이스북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은 세분화된 유럽 은행 산업과는 다르게 글로벌 기업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까지 유로존의 대부업체와 결제서비스 제공업체의 60%가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위한 EPC의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며 “2020년 말까지 이 기준을 유로존 내 모든 은행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썸네일 출처: 유럽결제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