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점유율 18개월 내 최고치..다음 순서는 알트코인 ‘폭등’?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62%까지 치솟았다. 폭등장으로 불리던 지난 2017년 말 기록한 66% 수준에 임박한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흡성대법’을 거론하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흡성대법’이란 비트코인으로 모든 자금이 몰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비트코인의 점유율 고점을 지나가면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분산됐고 2017년 폭등장 때도 이 같은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점유율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61.8%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616 달러로 연중 최고치로 올라서며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60%를 넘어서자 2017년 폭등장 당시와 비슷한 모습이 재연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 점유율이 상승하다 횡보하는 사이 알트코인의 폭등장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한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는 “알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 점유율 일부만 넘어와도 폭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흐름을 더 주목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알트코인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의 단위인 사토시로 가격이 움직이게 된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수록 알트코인 사토시의 가격은 내려가게 된다. 비트코인이 독주하면, 알트코인을 팔아 비트코인을 바꾸기 때문에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지난해 7월 트레이딩 뷰의 한 트레이더(pkb6698)는 ‘코인 시가총액과 BTC 점유율의 상관관계’라는 글에서 과거 경험에 근거해 대상승장의 전제조건으로 비트코인 점유율 50% 이상, 비트플라이어의 비트코인 거래량 점유율 60%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점유율이 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는 눌려있던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기관이 매수를 주도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CNBC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인 리브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많은 기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실시간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거래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혼자서 2000억 달러 가량의 시가 총액을 차지하고 있다”며 “며칠 전까지만해도 암호화폐 전체 시총이 1000억 달러였는데, 비트코인이 실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흐름을 따라가야한다”고 밝혔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