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IPO 무산 글로벌 채굴공룡 비트메인, 이번엔 미국 도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홍콩 시장에서 IPO 계획이 무산됐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장을 연출하는 만큼 IPO에 재도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는 비트메인이 2019년 하반기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트메인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이미 전문가들과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 과정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업가치 150억 달러로 평가받는 비트메인은 미국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의 IPO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홍콩 IPO 규모였던 30억 달러 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메인의 홍콩 IPO가 무산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홍콩 규제 당국에서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 기업이 아직 미성숙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비트메인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IPO를 신청했지만, 6개월 후 승인 기간이 만료되면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