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절도 소송전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보유량 공개안해”

비트코인 채굴기업 엔체인(nChain)의 수석 과학자인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가 연루된 비트코인 절도 사건의 원고 측 변호사가 “피고인 라이트 박사가 법원이 명령한 비트코인 보유량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로펌 보이스쉴러플렉스너(Boies Schiller Flexner)의 데빈 프리드먼(Devin Freedman)변호사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드먼 변호사는 “재판관 베스 블룸(Beth Bloom) 앞에 라이트 박사가 출두해 왜 그가 경멸받지 않아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박사는 초기 비트코인 개발에 연관된 것으로 추측되는 데이브 클라이먼(Dave Kleiman)의 110만 개의 비트코인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원고는 사망한 데이브 클라이먼의 형제 아이라 클라이먼(Ira Kleiman)이다.

지난 5월, 미국 법원은 라이트 박사에게 2013년 12월 31일 기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주소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후 이달 초에는 직접 법원으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라이트 박사는 “법원에 출석하는 것이 “정당화할 수 없는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며 화상으로 참석하겠다”고 요청해왔다.

하지만 원고 측은 “이미 현재까지 발견된 것만으로도 이번 사건을 공정하게 판결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된다”며 이를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