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합세…페이스북 ‘리브라’ 에도 무덤덤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미칠 영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총 상위권 암호화폐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황정보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9310달러이다. 전날 동시 대비 1.53% 올랐다. 거래금액은 154억 달러로 전날(158억)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20일 비트코인 일일 차트

지난 18일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리브라’의 백서를 공개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에서는 리브라가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기도 하고 혹은 두 암호화폐가 모두 생존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트위터를 통해 “리브라는 26억 명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배우고, 구매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커버그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모건 크릭 캐피탈의 안토니 폼플리아노 대표는 “모든 페이스북 자산 사용자들이 결국 디지털 지갑을 갖게 됨에 따라 전 세계 3분의 1이 암호화폐에 탑승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호재”라고 주장했다.

반면 포브스 카일 토피 리서처는 “비트코인은 초당파적인 가치의 저장소이자 거래의 매개수단인 데 비해 리브라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변형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리브라는 비트코인 가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브라 공동개발자이자 페이스북 부사장님 데이비트 마르쿠스는 “사람들이 리브라와 비트코인을 싸움 붙이고 싶어하는데, 내 생각에 둘은 다른 영역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브라는 안정적인 교환의 매개가 되게끔 설계되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는 목적이 다르다”며 “하지만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총 상위 순위권 내 암호화폐는 별다른 요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3%, 리플은 0.81%, 라이트코인은 0.96% 상승했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