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글로벌 은행들의 참여가 불발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SWI)에 따르면 네덜란드 ING은행은 페이스북과 리브라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글로벌 결제 은행인 시티그룹(Citigroup)은 “페이스북과 리브라에 관한 대화를 한 번도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형 은행들이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요인은 불확실한 규제 환경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 은행의 결제 담당 임원은 “규제 당국이 어떻게 암호화폐를 다룰지 모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핀테크 담당 임원은 “은행은 규제 허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며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보다 규제에 신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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