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팀 “비트코인 전력소비 연 2200만t…라스베이거스 맞먹어”

독일에서 비트코인 탄소발자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탄소발자국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총량이다.

1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연구팀은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연간 22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전력을 소비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IP 주소 등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의 스톨은 “채굴기는 블록체인 위의 비트코인 거래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을 소비한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상당량의 탄소발자국을 만들어 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전력 소비에 대한 환경단체의 지적도 이어진다. 그린피스의 개리 쿡 IT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의 탄소발자국 분석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처럼 전력을 생산하는 데 여전히 화석 연료를 소비하는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전 세계에서 사회적 라이선스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현재의 작업증명(PoW) 모델을 전력 소비가 덜한 모델로 바꿔야 한다”며 “몇몇 지역에 한정해 재생에너지로부터 얻은 전력으로 채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