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치권 “페이스북 그림자은행 될 수도…’리브라’ 철저한 검토 필요”

유럽 정치권에서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 기사 : 윤곽 드러낸 페이스북표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리브라’ 2020년 출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재정경제부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장관과 유럽 의회 마르쿠스 퍼버(Markus Ferber) 의원은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요구했다.

퍼버 의원은 “2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그림자 은행’(shadow bank)이 될 수 있다”면서 “페이스북과 같은 다국적 기업이 암호화폐를 도입할 때는 규제의 자유에서 운영되는 것을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림자 은행이란 제약에서 자유로워 마구잡이식 대출로 수익을 올리는 은행을 말한다.

르 메르 장관은 리브라가 전통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리브라가 국가 통화가 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라디오1(Radio 1)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7개 국(G7) 중앙은행 총재들은 페이스북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를 오는 7월 회의에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영국 중앙은행 총재 “페이스북 리브라 유용성, 열린 마음으로 지켜보는 중”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