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론 솔솔…비트코인 가격 탄력받나

비트코인 가격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의 자산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정세의 불안감 또한 비트코인 매수를 부추겼다는 시각도 있다.

시황정보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0.44% 오른 9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금액은 약 150억 달러로 17일에 비해서는 소폭 빠졌지만 일주일 전에 비해선 16.06% 오른 수치다.

18일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7일 차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8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미국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발표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 유동성이 증가해 자산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아 금이나 암호화폐 등의 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이유가 홍콩의 불안정세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홍콩에서는 최근 ‘범죄인 인도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형국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홍콩 내 대규모의 비트코인 매매 움직임이 관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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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나 금리 이슈가 비트코인 가격을 자극하는 모양새로 인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점점 확립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디지털자산관리회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벤스트먼트의 리포트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대한 헤징수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이나 입법가들이 경제를 관리하는 데 실패하면, 투자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자산을 통제하려 한다”며 그렉시트, 브렉시트, 미중무역 분쟁 등을 예로 들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잠재적인 시장 실패로부터 자산을 보호한다는 것.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50%, 라이트코인은 2.34% 하락했다. 반면, 리플은 3.74% 비트코인 SV는 3.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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