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100불 돌파 ‘올 신고점’…전문가 ”1만불 넘볼 수 있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100달러 대를 돌파했다. 올해 신고점이다. 이는 지난 15일 비트코인 시장에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백서 공개,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 등에도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시황정보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 오른 9148달러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231억 달러로 전날(185억 달러)보다 46억 달러 증가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15일 이후 비트코인 매도세 및 매수세 추이. (이미지 출처 : 트레이딩뷰)

시장 데이터 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15일 오전 6시 대규모 매수세가 들어온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16일 오후 5시40분 매도세를 만난 후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9000달러, 8800달러, 8780달러가 지지선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9080달러~9100달러 사이에 저항선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상승선은 9500달러를 노리겠지만, 지금의 상승세로 보아 1만 달러도 넘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페이스북의 등판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8일 리브라 프로젝트를 운영할 리브라 협회와 테스트넷, 암호화폐 백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자, 우버,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 유수 기업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포브스는 “페이스북의 ‘글로벌 코인’이 비트코인 및 여타 주요 암호화폐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이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과 가치가 보증된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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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등장한다. 이때 중국이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중 무역분쟁이 새 국면을 맞을지, 암호화폐 거래소 자금세탁 규제방안이 마련될지 등의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3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소유 자체나 개인 간의 교환은 합법의 영역”이라며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여전히 금지돼 있지만, 테더를 활용한 장외거래(OTC)나 해외 거래소를 통해 규제를 회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규제 이슈와 무관하게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관점도 존재한다. BK캐피털 매니지먼트 브라이언 캘리 공동창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향후 몇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대에 머무는 동안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의 비중을 1%에서 5%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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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 권 내의 암호화폐는 혼조세를 보였다. 3위 리플은 3.4% 상승한 0.429달러였다.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스텔라는 각각 1.2%, 2.1%, 2.2% 올랐다. 15위 코스모스(아톰)는 6.1% 올라선 6.5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4위 라이트코인은 0.3% 미끄러졌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