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사 스퀘어가 암호화폐 관련 팀에 구글 출신 스티브 리(Steve Lee) 디렉터를 영입했다. 트위터 대표이자 스퀘어 창립자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지난 3월 암호화폐 관련 개발에 참여할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 바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퀘어는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리 디렉터가 스퀘어에서 할 직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8년간 구글에서 근무한 후 2015년 퇴사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 이미지 기반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 등의 엔젤투자자로도 유명하다.
Hey guys. Management again. Unfortunately, things didn't work out with Gary. However, we think we've found somebody who can live up to his commitment to decentralization. Please welcome Steve Lee, aka @moneyball, to the Square Crypto team.
— Square Crypto (@sqcrypto) June 12, 2019
그는 트위터에서 스스로를 ‘비트코인을 개선하는 일을 하는 제품 매니저(PM)’라고 소개한다. 실제 퇴사 후 비트코인 옵테크(Operation Technology) 코드 기여자로 활동했다. 스퀘어는 “탈중앙화에 대한 헌신에 부응할 만한 인물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스퀘어는 지난해 2월 P2P 결제 앱 ‘캐시앱(Cash App)’을 통해 1인당 한 주에 1만 달러까지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캐시 앱을 통해 사용자는 무료로 비트코인을 거래 및 전송할 수 있다.
도시 대표는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에 오픈소스 기여자로 일할 정규(full-time) 근무자를 구한다”고 밝혔다. 당시 신규 채용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제공하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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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