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아직 ‘실험 단계’

나스닥(Nasdaq)의 프리드만(Friedman) CEO는 폭스 비즈니스의 진행자 마리아 바르트리오모(Maria Bartriomo)가 나스닥의 선물 출시 일정에 대해 묻자 “아직 실험 단계다. 우리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해야 하며, 적절한 위험 관리 프로토콜을 갖춰 사람들이 투자할 만한 상품이라고 느끼게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과거 월스트리트 저널은 나스닥이 2018년 상반기 중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드만이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프리드만의 이번 발언대로라면 보도된 로드맵에 따라 선물 상품이 출시될지는 의문이다.

기사 작성 시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상품을 제공하는 거래소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와 시카고 보드 옵션 거래소(CBOE)가 유일하다.

뉴욕 증권 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의 소유주가 비트코인 ETF 상장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으나, 아직 관련 상품이 출시되지는 않았다.

나스닥의 선물은 ‘투자 상품’

나스닥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가 미뤄지는 이유 중 하나는 나스닥이 CME나 CBOE과 차별성 있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만들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적하는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상품은 단순히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의 선물 상품보다 더 ‘투자’ 상품의 성격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나스닥과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관련 금융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CME와 CBOE 보다는 더 많은 제약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